지난 글에서는 1,500만 원을 달러로 환전한 뒤, 이틀에 걸쳐 NVDY 본주 734주를 매수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다음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주식을 매수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드디어 첫 NVDY 배당금이 계좌로 들어왔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처음에는 “정말 이렇게 빨리 배당이 들어오나?”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배당주는 보통 분기마다 배당을 주는 경우가 많아서 몇 달은 기다려야 하는데, NVDY는 월배당 흐름을 기대하고 시작한 상품이라 입금 알림이 더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이번 투자는 단순히 주가 상승만 바라보고 시작한 것이 아닙니다.
제가 NVDY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매달 들어오는 달러 현금 흐름을 만들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50대가 되니 월급 외에 작은 현금 흐름 하나라도 만들어두는 일이 예전보다 더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물론 NVDY가 무조건 안전한 상품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엔비디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옵션 인컴 ETF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크고, 주가 하락에 따른 원금 손실 위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기록을 “성공 후기”라기보다, 제가 실제로 얼마를 받았고 그 돈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남기는 투자 일지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NVDY는 YieldMax에서 운용하는 엔비디아 기반 옵션 인컴 ETF입니다. 상품 구조와 분배금 내역은 투자 전 공식 운용사 자료를 꼭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5월에 실제로 받은 NVDY 배당금 내역
제가 NVDY 본주 734주를 매수한 뒤, 5월에는 두 차례 배당금이 계좌로 들어왔습니다.
5월에 제가 받은 NVDY 배당금 총액은 세후 기준 179.01달러였습니다.
계산하면 이렇게 됩니다.
$94.15 + $0.08 + $84.59 + $0.19 = $179.01
당시 환율로 단순 환산하면 약 24만 원 정도였습니다.
NVDY 배당금을 전부 재투자하지 않은 이유
처음부터 저는 배당금을 100% 재투자할 생각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장기적으로 보면 배당금을 모두 재투자하는 방식이 계좌를 키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 상황에서는 무조건 참기만 하는 투자는 오래가기 어렵다고 봤습니다.
제가 정한 원칙은 간단했습니다.
매달 들어오는 배당금 중 10만 원에서 15만 원 정도는 재투자하고, 나머지는 생활비나 필요한 소비에 사용하자.
이렇게 기준을 정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배당 투자를 하는 이유가 결국 생활에 도움이 되는 현금 흐름을 만들기 위해서였기 때문입니다.
계좌 안에서 숫자만 커지는 것도 좋지만, 실제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어야 투자를 계속할 힘이 생긴다고 생각했습니다.
둘째, 50대 이후의 투자는 무리하게 버티는 방식보다 지속 가능한 방식이 더 중요하다고 봤습니다.
배당금이 들어왔는데도 전부 다시 투자하고, 생활에는 아무 변화가 없다면 어느 순간 지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부는 재투자하고, 일부는 생활비로 쓰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이번 5월에는 받은 배당금 중 일부를 원화로 환전해 실제 생활비로 사용했습니다.
평소 필요했던 생활용품도 사고, 퇴근길에 가족과 먹을 음식도 샀습니다. 큰돈은 아니지만, 제가 일해서 번 월급이 아니라 투자금이 만들어준 돈으로 생활비 일부를 해결했다는 점이 꽤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NVDY 배당금으로 소수점 재투자한 기록
이번 달에는 총 179.01달러의 NVDY 배당금을 받았습니다.
그중 일부중 NVDY 1주 매수, 나머지 소수점 재투자에 사용했습니다.
제가 선택한 종목은 QQQM, SCHD, 그리고 NVDY였습니다.
NVDY에서 나온 배당금을 전부 다시 NVDY에 넣기보다는, 일부는 조금 더 안정적인 성격의 ETF로 나누어 담고 싶었습니다.
매수 일자 투자 종목 매수 단가 매수 수량 매수 금액

QQQM에는 약 20달러, SCHD에도 약 20달러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NVDY에도 약 27달러를 추가로 넣어 수량을 조금 더 늘렸습니다.
총 68.94달러를 추가 매수했어요.
금액만 보면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과정을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NVDY 배당금으로 다시 다른 ETF의 지분을 조금씩 늘려가면, 고배당 상품 하나에만 기대는 구조를 조금씩 줄여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NVDY는 배당 매력은 크지만 변동성도 큽니다.
그래서 배당금 일부를 QQQM이나 SCHD처럼 성격이 다른 ETF로 옮겨두는 방식이 제 성향에는 더 맞습니다. 단기적으로 큰 차이는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이런 식으로 매달 조금씩 쌓이면 계좌 구성이 조금 더 안정적으로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방식이 정답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각자 투자금, 나이, 소득, 위험을 견딜 수 있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그대로 따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제 입장에서는 NVDY 배당금을 받자마자 모두 써버리거나, 모두 같은 상품에 넣기보다는 이렇게 나누어 관리하는 편이 마음이 편했습니다.
5월 NVDY 배당금 수령 후 느낀 점
처음 1,500만 원을 환전하고 NVDY를 매수할 때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고배당 상품이라는 말은 매력적이지만, 그만큼 위험도 크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NVDY는 원금이 안정적으로 보장되는 상품이 아닙니다.
분배금이 높다고 해서 계좌 전체가 안전하게 불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주가가 하락하면 평가금액이 줄어들 수 있고, 분배금 역시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번에 실제로 배당금을 받아보니, 왜 사람들이 월배당 투자에 관심을 갖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습니다.
월급 외에 따로 들어오는 돈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다릅니다. 특히 50대 입장에서는 은퇴 이후의 현금 흐름을 계속 고민하게 되는데, 이런 경험은 앞으로 투자 방향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저는 이번 배당금 수령을 과하게 해석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한 달 배당을 받았다고 해서 투자가 성공한 것은 아니고, 앞으로도 계속 확인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주가 흐름, 분배금 변화, 전체 계좌 비중을 꾸준히 살펴봐야 합니다.
이번 경험은 “이 방식이 나에게 맞는지 확인해보는 첫 실험”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매달 배당금이 얼마 들어왔는지, 그중 얼마를 재투자했고 얼마를 생활비로 사용했는지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